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해군 여중사 성추행 자살 사건" 정리

by B.Iog 2021. 8. 14.
728x90

공군 중사사건은 다들 알 것이다. 성추행을 당하고 다음날 안타까운 선택을 한 사건이다.

하지만 공군에 이어 해군에서도 똑같은 비극이 일어났다.

상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통을 호소하던 여중사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 처음 피해를 당한 건 지난 5월이다.

그럼 지난 3달간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5월 27일

민간 식당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되었다. 피해자 중사는 당일 주임상사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다.

하지만 이후에 중사를 회유하고 업무를 아예 배제를 시키는 등 2차 가해를 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8월 7일

여중사는 부대장에게 면담을 신청해 그동안 당했던 피해를 호소했다

 

8월 9일

상부에 사건이 공식적으로 보고됐다. 피해자인 여중사가 부대를 이동하게 되었다.

 

811

가해자를 본격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해군총장과 국방장관이 첫 보고받음

 

8월 12일

피해자인 여중사가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이 되었다.

 

 


 

 

위의 시간대별 사건을 보게 된다면 한 가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지 70일이 지나고 나서야 피해자와 가해자가 분리되었다. 그리고 해군 총장과 국방장관이 그 이후에 보고를 받게 된다. 70일 동안 피해자가 받았을 고통을 생각해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이쯤되면 국내에 있는 성범죄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지 것인지 의문이 든다.

 

유가족들은 사건이 발생한 후 공백의 70일 동안 2차가해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가해자가 아닌 다른 상관측에서 이 사건을 조용히 덮으려고 회유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가해자는 피해자를 업무시간에 피해자인 여중사를 개인적으로 불러서 화해의 술이라면서 여중사에게 소주를 한 잔 따라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여중사는 그 당시 업무시간이었기 때문에 술을 따르는 것을 거부했다.

그러자 가해자는 술을 따르지 않으면 앞으로 3년동안 재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자인 여중사의 입장에서는 이것 또한 추가 가해로 인식했을 것이다.

 

가해자는 성추행이라는 큰 사건을 상관과 부하사이의 조금의 오해가 있는 양 그렇기 때문에 술 한잔 하면서 가볍게 풀자고 접근했다는 것 부터가 가해자는 피해자의 고통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았다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

 

피해자는 사망하기 9일전 가족에게 이런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요약하면

(일을 해야 하는데 자꾸 배제하고 그래서 우선 오늘 그냥 부대에 신고하려고 전화했다)

(제가 스트레스를 받아 안 될 것 같다)

(신경쓰실 건 아니고, 그래도 알고는 계셔야 할 것 같다)

 

 

피해자인 여중사의 업무를 배제시켰다. 이것도 2차가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배제를 했다면 부대 내에서도 대부분 이 사실을 알았을텐데 방관을 했다는 것 자체도 피해자에게 큰 고통이 됐을 것이다.

 

 

 

종합적으로 살펴본다면 이번 성추행 사건은

  • 피해자의 피해 호소에도 70일이라는 시간동안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점
  • 피해를 호소 했는데도 불구하고 성폭행 매뉴얼에 있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즉각 분리 원칙을 무시한 점
  • 업무 배제 등 의도적인 따돌림 등 2차가해를 한 점

크게 이 3가지 요소들 때문에 피해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이다.

 

 

현재 군대의 성추행 사건들을 보면서 군대의 가장 큰 문제는

 

  • 성추행 사건이 벌어졌을 때 피해호소를 하면 상관에게 이를 보고하고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조치를 해야하는데 이를 무시하고 항상 축소와 은폐가 이루어진다는 점.
  • 그리고 사과하겠다고 하고 가서 일을 키우지 말라는 둥, 술 한잔 받고 풀라는 둥 항상 피해자를 회유하는 작업이 벌어진다.
  • 그리고 자신의 성추행 사실을 보고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업무를 배제시키고 직장 내에서 왕따를 시키는 등 2차 가해가 이루어지고 있다.

 

댓글